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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은퇴자금 옮길 수 있는 좋은 기회

은퇴를 계획하고 있는A씨로부터 연락이 왔다. 원유나 금같은 곳에 투자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고 싶다고 했다.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낮아진 원유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에 은퇴자금 일부를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었다. 뮤추얼펀드는 은퇴구좌를 운용하는 적절한 상품이다. 대부분의 은퇴구좌는 펀드를 통해 투자된다. ICI통계에 의하면 미국 내 펀드투자자의 90%는 은퇴를 위한 목적이다. A는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구좌를 갖고 있고 다양한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금과 원유같은 현물투자에도 관심이 있는 것이다. 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들이 수익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이루고자 출자된 돈이다. 개별주식을 사는 것보다 안전하고 펀드매니저가 프로페셔널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은퇴플랜에 많이 이용된다. 장점이 많은 상품이지만 굳이 단점을 꼽자면 펀드가격이 주식시장이 마감된 후에만 가능하다. 따라서 하루동안 주식이나 다른 투자상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과 상관없이 주식시장이 마감되야 그날의 펀드가격이 정산되는 것이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주식시장이 열려있는 그 싯점에 최고라고 생각되는 가격에 팔 수 없고 또한 최저가격에 살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는 것이다. 펀드매니저는 펀드자산을 투자를 책임지고 있고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상황에 따라 투자방향도 바꾸고 보유하고 있는 주식비중을 높이거나 줄이거나 하면서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펀드는 고객에게 일정수수료를 요구한다. 펀드에 따라 요구하는 수수료는 천차만별이다. 펀드의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ETF(Exchanged Traded Fund)다. 주식시장이 개장되어 있는 실시간에 펀드를 사고 팔 수 있다. 펀드이지만 주식처럼 시장가격이 그래도 반영되어 곧 거래가격이 된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일반펀드보다 수수료가 낮다. ETF 펀드를 운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적기 때문이다. 펀드를 연구한 다수의 논문들이 펀드 수익과 수수료와의 상관관계를 설명해준다. 적은 수수료가 수익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A씨가 투자하고 싶은 금이나 원유는 ETF를 통해 가능하다. 금과 원유같이 현물자산에 투자할때, 실제 금을 소유하고 원유저장고를 사는 것이 아니다. 금과 연계되어 있고 원유가격을 반영하는 ETF 상품들이 현물자산에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줄 수 있다. 단 A씨가 갖고 있는 직장 플랜에 있는 돈을 개인은퇴구좌(IRA)로 옮겨야 ETF 선택이 보다 용이해진다. 직장 은퇴구좌에서 개인은퇴구좌롤 옮길 때 제약은 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 규정들이 완화되어 있다. 만일 수수료를 적게 내고 싶고 동시에 투자를 다변화시키고 싶은 분들은 지금이 직장에 있는 은퇴자금을 개인구좌로 옮길 수 있는 좋은기회라고 나는 생각한다. 많은 펀드회사들이 ETF 상품을 취급한다. 상품도 다양하다. 펀드회사 선택과 상품에 대한 정보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상의하여 행복을 책임져줄 수 있는 은퇴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시기를 바란다. 정영훈/국제공인재무사

2020-05-20

은퇴자금 관리하기

펀드나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다양하다. 단기수익을 기대하기도하고 장기적 투자를 원하기도 한다. 미국 투자자의 90% 이상은 은퇴를 목적으로 투자한다고 한다. 은퇴자금은 신중하게 관리되야 할 중요한 자산이다. 대부분의 은퇴자금은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변동성이 많은 시기에는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투자 변동성의 요인은 우한 바이러스로 인한 심리 불안이다. 바이러스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금까지 바이러스의 충격을 가장 덜 받은 산업은 정보통신과 의료 분야다. 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은 서비스업이다. 특히 여행과 식품산업이다. 연초 300불 이상 거래되던 보잉 (BA) 주식은 지금 120불 이다. 2000불 넘었던 부킹홀딩스(Booking :BKNG) 1400불이다. 식품업계는 생산 차질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세계 곡물 시장은 4대 메이저 회사인 카길, ADM, LDC, 벙기(Bunge)가 좌지우지한다. 이들의 공급과 수급에 의해 식료 가격이 변동한다. 한때 40불 이상으로 거래되던 ADM 주식은 현재 35불 선이다. 연초 50불 이상이었던 Bunge 주식은 현재 35불선이다. 카길과 LDC는 상장되지 않은 개인 기업이라 공개된 자료는 없다. 이번 바이러스로 인해 손실이 있었는지 또는 향후 막대한 수익을 얻을건지 알 수 없다. 육류 가공 기업 Tyson Food는 90불대 이상이던 주식이 현재는 반값이다. 원래 주가 변동이 많았던 회사이지만 지금의 가격은 2016년 이후 최저다. 식품유통 전문 기업들도 바이러스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다. 지난 몇년간 40불대에 거래되던 US Food 주식은 지금 18불이다. 한때 9불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식품 전문기업 시스코 주가도 많이 떨어져있다. 연초 최고 84불 이었던 주식이 3월 중순 31불까지 떨어졌었다. 지금은 53불까지 회복하였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경제를 회복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던 서비스 업종들이 영업을 재개할 것이다.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고 식당 주문도 늘 것이다. 외식도 지금보다는 더 많아질 것이다. 지금의 주가는 최악이었던 3월과 비교하여 많은 회복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300 까지 떨어졌던 주가 지수가 지금은 2800 이다. 투자 은행들은 올 연말까지 20% 이상 더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한다. 경제 활동이 재개된다면 주식 시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지금은 채권 이자율도 낮은 상황이라 주식 시장만이 투자처로 인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미국의 산업 여건이 다른 여타 국가보다 좋은 상황이다. 미국으로 투자금이 더 몰릴 수도 있다. 작금의 현실이 회복으로 가는 길목인지 아니면 한번 더 단기 쇼크가 올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투자하지 않고서는 본인의 투자가 현명한 선택인지 가늠할 수 없다. 은퇴 구좌를 가진 분들은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 비록 내일 변동성이 또 온다고 하더라도 위기를 기회라 생각하여 적극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바란다. 지금 가장 많인 상처 받은 산업 분야들이 경제가 회복될 때에는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주: 본 칼럼은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니며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703-861-2926 정영훈/국제공인재무사

2020-05-12

은퇴구좌 제대로 관리하기

정부는 세제 혜택을 주면서 은퇴구좌 이용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80년대 이후 은퇴구좌에 적립되는 돈이 많이 늘어나게 된다. 은퇴구좌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러나 크게 직장을 통해 만든 401k, TSP 와 개인 은퇴구좌 (IRA) 나뉜다. 은퇴구좌와 관련된 규정들은 제일 복잡하다. 세금 때문에 IRS 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춰야 한다. 증권감독원의 투자 규정을 따라야 하고 노동국의 별도 지침도 있다. 아마도 전문성을 따지자면, 은퇴구좌를 이해하는 사람은 가장 높은 수준의 재무지식을 갖고 있다 하겠다. 경제가 좋고 주식 시장이 오를 때는 은퇴구좌의 내 돈이 어떤지 잘 안보게 된다. 그런데 막상 투자 시장이 얼어붙게 되면 ‘아차’ 싶을 정도로 당황한다. 주식 역사상 최고의 해라고 할 수 있는 날들이 10년 이상 지속되었다. 그런데 바이러스라는 예기치 못한 외부 환경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30% 정도 폭락을 했지만 지금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직장 은퇴구좌 401K 또는 TSP 에 아직도 돈이 있는 사람들은 지금 같은 환경에 적절히 대처하기 어렵다. 자신들이 직접 투자 선택을 하지 않은 분들은 더 더욱 쉽지 않다. 직장 은퇴구좌는 관리 효율성을 위해 펀드 어드바이저와 긴밀한 접촉히 쉽지 않다. 시장 변화에 따른 적절한 어드바이스도 기대하기 어렵다. 한달 전과 같이 투자금이 떨어지고 있어도 그냥 바라만 보게 된다. 이번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정부에서는 401K 있는 돈을 보다 쉽게 인출할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하였다. 직장을 옮기거나 그만두지 않은 이상 허락하지 않던 것을 한시적으로 풀어주었다. 은퇴구좌를 보다 효율적로 관리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기회에 401K 돈을 IRA 로 옮기는 것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IRA 는 개인은퇴 구좌다. 주변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개인이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IRA에는 본인이 선호하는 펀드 심지어 주식도 살 수 있다. 펀드나 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이 쉽기 때문에 지금같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 선택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어떤 분은 은퇴 후 401K 에서 IRA 옮겼는데 선택한 펀드들이 다 비슷한 성격의 것들이었다. 이름만 조금씩 다를 뿐 그 안에 투자된 내용들은 같은 것 들이었다. 돈을 분산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분산투자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로인해 이번 위기에 큰 손실을 입었다. 이제 다시 경기가 회복될 시기가 올 것이다. 어떤 분야는 빠른 성장을 이룰 것이고 어떤 산업은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미 떨어진 은퇴 구좌에 있는 돈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투자선택을 잘 해야 한다.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주식은 오르기를 반복했다. 그 시기 미국내 5천개 펀드 중에 상위 5% 펀드는 매년 평균 12 - 22% 수익을 냈다. 그 펀드들의 공통점을 보면 α (알파) 와 β (베타) 지수가 높았다. 그리고 다른 리스크 수치들은 변동성이 심한 것을 보게 된다. 펀드를 선택할 때, 눈에 익고 귀에 익은 이름을 찾기 보다는 펀드가 제공해 주는 정보들을 잘 읽어야 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낮설은 개념일지 모른다. 그러기에 주변의 은퇴구좌를 이해하는 전문가의 도움을 얻기를 권한다. 펀드가 어렵다면 IRA 에서 내가 좋아하고 믿을 수 있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도 좋다. 10년 이후에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회사라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 주식 가격이 오를 수도 있고 회사의 이익금을 나눈 배당금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지금은 혼돈의 시기이다. 지금 투자 선택이 앞으로 내 돈이 얼마나 더 오를지 결정된다. 내 돈이 은퇴구좌에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주: 본 칼럼은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니며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703-861-2926 정영훈/국제공인재무사

2020-04-27

경제는 순환한다

실업률이 오르고 있다. IMF 는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3% 조정했다. 학교 수업도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직장도 폐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반면 여행, 외식업 등은 많은 타격을 입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 섰다. 현재 $2,400 이다. 한달 전 다른 주식들과 함께 동반 하락하여 $1,600 까지 내려갔었지만 바로 반등하였다. 3주 사이 50% 상승하였다. 회사의 이익금은 계속 재투자하고 있어 향후 주가 가치는 상승할 것 같다. 이에 반해 온라인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KAYAK, Priceline, Cheapflight 등을 거느리고 있는 BOOKING 그룹은 고전하고 있다. 2016년 $1000 의 주가는 1년 사이 두배로 뛰었다. 올 1월에 $2065 였던 주가가 지금은 $1400 이다. 3주 전에는 $1100 이었다. 경제는 순환하고 주식 시장은 성장과 하락을 반복한다.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이 몰리고 과열된다. 이익이 적어지면 투자자들은 떠나게 된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조정을 거치면서 주식 시장은 성장한다. 그러나 이번의 경제 하락은 예측할 수 없었던 갑작스러운 것이었다. 3월 3번째 주 월요일은 역사에 기록될 만큼 큰 하락이 있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상위 500대 기업의 주가지수 (S&P 500) 가 2300 까지 하락했다. 2월에 최고점 3300 에서 30% 하락이다. 그리고 지난 몇 주 동안 회복을 거듭하였다. 지금은 $2800 선이다. 최저점 대비 20% 상승이다. 주가는 회복되고 있는 듯 하다. 그래프는 우상향으로 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회복의 싯점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의견들을 내 놓고 있다. V 자형 회복이냐 또는 U 자형 회복이냐 고심하고 있다. V 자는 곧바로 회복된다는 것이고 U 자는 성장은 있을 것이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바이러스로 인한 2차, 3차 피해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회복 시기에 대한 의견은 다르지만 공동된 의견은 경제는 회복되고 주가는 계속 오른다는 것이다. 투자를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지금이 최적기 일 것 같다. 가장 좋았을 뻔 했던 시가는 3월 3번째 주 였다. 워렌버핏이 말한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 할 때 투자해라” 가 생각나는 싯점이다. 앞으로 이러한 기회는 또 오지 않을 듯 하다. 이미 주가는 20% 회복 했다. 그러나 아직도 우량 주식들이 상대적으로 저가에 거래되고 있다. 만일 앞으로의 경제가 현재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기 바란다. 아직도 바이러스 인한 혼란 때문에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은 있다. 다시 한번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만일 향후 10% 정도 하락이 있다면 그때도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 전세계 투자 은행의 수석분석가들이 올해의 주가 전망을 내 놓았다. 10명중 7명은 올해 주가는 지금에서 10% 더 성장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주저할 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찾아온다. 바이러스 이후 일상을 찾게 되면 여행도 가고 외식 소비도 늘 것이다. 가스 소비도 늘 것이고 에너지 가격도 변할 것이다. 장기적 안목에서 지금 세일 수준인 주가 종목들을 잘 선택하면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주: 본 칼럼은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니며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703-861-2926 정영훈/국제공인재무사

2020-04-20

그래도 주식시장은 돌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얼어붙었다. 학교는 봄 일정을 모두 포기하고 이미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직원들의 출근을 막고 있다. 개인사업체들은 필수업종이 아닌 이상 영업이 불가하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현실이 되었다. 접하는 뉴스의 첫 제목은 확진자 추가와 사망자 보도라는 슬픈 보도다. 이제는 생계마저 위협받을지 모른다는 비관적 기사도 나온다. 정신적으로 건강이 황폐해지는 것도 시간 문제일 것 같다. 코로나 우울증이 대유행할 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에 대한 칼럼을 쓰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러나 아직도 세상은 돌아가고 있고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음을 적고싶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사업체를 보면서 경제회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도 키우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번 칼럼에서도 소개되었던 멕시칸그릴 치폴레를 다시 한 번 보자. 개인적으로는 내 돈주고 한 번도 사먹어 본 적 없는 음식이다. 한 때 주 당 $750까지(2015년) 갔던 시가가 몇 번의 식중독 사태를 겪으면서 2년 동안 주가가 $270불로 떨어졌었다. CEO 를 교체하고 위생을 강화하면서 위기 극복에 성공하고 주가는 다시 사상 최고 $866 까지 올랐다. 2020년 1월 말, 코로나 사태 바로 직전이다. 우한 바이러스 사태가 미국 내 전파되면서 2월 부터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토막이라고 할 수 있는 $450불대로 떨어졌다.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적고 외식이 줄 것이 예상되었으니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다시 회복을 거듭하고 있다. 모든 식당들이 문을 닫았고 주문이 일반적인 치폴레의 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2주 사이 $200이 올랐다. 지금처럼 주식이 아래 위로 움직이는 상황 자체가 싫은 사람들은 장기적 투자를 권한다. 아울러 시세 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안정적인 회사에 투자하여 배당금 수익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카콜라 회사는 $60 이었던 가격이 한때 $38 까지 내려갔다. 지금은 $43 거래된다. 워렌버핏이 가장 좋아한다는 이 회사의 주식은 3.73%의 배당금을 준다. 경제가 얼어붙고 있지만 콜라 소비가 완전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경기가 다시 순환되면 주가는 회복될 것이다.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는 $99 였던 가격이 일주일 전 $66 까지 내려갔었다. 이후 바로 회복하여 지금은 $76에 거래된다. 투자자들은 제약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 투자자들은 $60 선이 매수 적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 회사는 배당금도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 주당 3.31% 다. 향후 주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고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다. 지면상 몇 몇 사례만 언급하였다. 이 외에도 현재의 난관을 잘 극복하고 주식 가치도 잘 보존하고 있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 알루미늄 캔과 용기를 만드는 회사는 오히려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 수익이 더 커지고 있다. 당연히 주가는 30%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호 소비재를 드는 회사는 이번 바이러스 사태와 상관없이 매출 변동이 크지 않다. 이 회사는 9% 라는 엄청난 배당금을 주기도 한다. 예기치 못하게 우리 생활을 강타한 시련이 곧 끝나기를 고대한다. 모든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서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광경들이 더욱 더 그리워진다. 이번 주 글로벌 투자은행의 수석분석가들이 각자의 주식 시장 전망치를 내 놓았다. 대부분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희망을 가져보자. (주: 본 칼럼은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니며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703-861-2926 정영훈/국제공인재무사

2020-04-13

변수들의 작용

2019년 증권시장 키워드는 ‘무역전쟁’ 이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다. 지난 주 부터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종합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 100년 간의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작은 변화이지만, 현실에서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투자자의 염려가 커져 집단 패닉으로 번진 양상이다. 아마도 기관 투자자들이 미리 설정한 알고리즘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이것 또한 지나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이다. 아래 그래프는 1926년부터 2019년까지 투자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증시는 늘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상향이다. 1926년에 $1을 성장 기업에 투자했다면 연 12% 상승으로 지금 $41,000 되었다. 만일 S&P 500 지수에 투자했다면 $8,200 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프) 주식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지금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졌지만 어느 싯점이 되면 다시 수요가 늘 것이다. 투자에는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투자에 완벽한 싯점을 잡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 때를 잡기 보다는 미리 투자를 결정하고 기다리는 것이 더 현명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1월 28일 본지 경제칼럼에 썼던 내용을 다시 한번 공유한다. “Stamp.com 의 주가 변동은 역동적이다. 99년 25불대에 NASDAQ 에 상장하였다. 닷컴 기업들이 인기 절정이던 시절 주가는 동반 상승하여 6개월 사이 170불까지 오른다. 이후 거품이 걷히면서 2001년 5불까지 떨어진다. 우체국을 방문하는 수고 없이 사무실과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여 우표를 인쇄하고 대량으로 우편물을 발송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기는 더해 간다. 필자도 회사에서 발송해야 하는 대량 우편물 (가량 뉴스레터, 홍보자료 등) 경우, 우체국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많고 비효율적 일 처리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었다. 2018년 280불까지 주식이 오른다. 그때 까지는 우체국 역할을 돕는 것이 서비스의 주 모델이었다. 이 시기 회사의 성장을 확신하는 경영자들은 우체국과 독점적 계약을 스스로 포기한다. 다른 사업자들과 함께 하거나 독자적 모델로 홀로 설 것을 선언한 것이다. 주가가 폭락한다. 일년 사이 40불대로 떨어진다. 우체국과의 독점적 계약은 끝났지만 이로 인해 다른 회사들과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페덱스, UPS 등이 새로운 고객이 된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일반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우표를 인쇄할 수도 있다. Stamp.com 이 우체국과의 결별을 선언한 결정적 이유는 아마존과의 경쟁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이틀 안에 소포 배달이 가능한데 현재의 우체국 시스템으로는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사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듯 하다. 현재 주가는 85불 선에 머물고 있다. 우체국과의 결별을 선언한 경영진들의 과감한 결정이 독인지 득인지 지켜볼 상황이다. “ 한달 전 STMP 주가 변화를 지켜보자고 했다. 지난 19일 STMP 주가가 80불에서 하루에 170불이 되었다. 125% 오른 것이다. 지금은 $140 선이다. Stamp.com은 우체국과 독점계약을 깨고 Fedex, DHL, 우체국, UPS 모두를 주고객으로 만들었다. 이들 회사와의 거래로 110억불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UPS와 새로운 조건의 계약을 추가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게 된 것이다. STMP 는 향후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로 진출할 계획도 있다. 만일 해외로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된다면 더 성장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STMP 처럼 하루 사이 급등하는 주식을 오르기 직전 구매하는 것은 내부자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이상 힘들다. STMP 에 투자하여 이득을 본 사람들은 오래 전 부터 해당 주식을 보유했던 투자자들일 것이다. 지금의 상황도 그럴 것이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하락이 있으면 반드시 반등이 있다. 그때를 모르지만 준비는 지금부터 해 두어야 할 것이다. (주: 본 칼럼은 경영이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703-861-2926 정영훈/국제공인재무사

2020-04-07

2020년 투자전망 (2)

투자에는 놓쳐서는 안되는 시기와 기회가 있다. 워렌버핏 비롯한 많은 대형투자가들은 때를 기다린다. 신년벽두 이란이 미군 기지를 조준하여 미사일을 발사했다. 70년동안 조심스럽게 유지되었던 관계가 드디어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 증시는 4% 하락했다.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금값과 원유의 선물 가격이 올랐다. 미사일 발사 시점이 미국의 저녁 시간으로 이미 증권 시장이 패장한 후였다. 따라서 미국 투자자들의 심리가 증시에 반영될 기회가 없었다. 대신 투자자들은 다음날 증권 시장 개장을 기다리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을 것이다. 증권시장의 하락은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위기이지만 때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된다. 미사일 발사 다음날 미국 증시는 큰 폭은 아니지만 변동은 있었다. 아마도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담화문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더이상의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는 대통령의 말에 금과 원유 가격은 안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0.6%씩 상승폭을 이어갔다. 만약 미국이 전쟁을 하고자했다면 미국 주가는 하락했을 것이다. 전쟁과 주가는 반비례한다. 전쟁의 역사를 보면 6.25 한국전 당시 미국 증시는 -12% 하락했다. 그리고 극복하기까지 82일이 걸렸다. 90년 걸프전 당시에는 -16% 하락했고, 911 사태 때는 -11% 하락했다. 걸프전 6개월 후 증시는 회복됐고 911 사태 때에는 한달 후에 증시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후 상승폭을 이어갔다. 이번 미사일 발사 때는 -0.7% 하락했었다. 광고나 지면을 통해서 보면 인덱스 상품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인덱스 펀드의 선두 주자는 뱅가드 그룹이다. 투자할 때 인덱스 펀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가의 흐름만 쫓아가면 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다. 인덱스 펀드의 장점이다. 그러나 인덱스 펀드는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지금처럼 전쟁이나 외부로부터 오는 위기 상황에서 탈출이 쉽지 않다. 인덱스 투자는 마치 흐르는 강에 뗏목을 띄워 여행하는 것과 같다. 목적지는 수익을 얻고자 하는 지점이다. 목적지까지 물이 흐르는대로 몸을 맡기는 것과 같다. 뗏목을 물의 유속과 방향에 따라 유영한다. 물의 흐름이 정체되거나 소용돌이에 갇히게 되면 한자리를 빙빙도는 위기를 겪을 수 있다. 내 돈도 마찬가지다. 위기에서 능동적 대처가 부족하면 한자리에 머물게 된다. 투자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도구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상황을 분석해 나아가는 전략적투자(Actively Managed Investment)는 강을 거슬러 오를 수도 있는 모터보터 같은 것이다. 유속이 빠를 때는 흐름을 타고 물이 정체되어 있을 때는 엔진을 가동시킬 수 있다. 흐름이 정체된 한 곳에 갇힐 위기를 극복할 힘이 있다. 단점은 인덱스 투자에 비해 비용이 높다는 것이다. 투자 환경과 위기 상황들을 기술적으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금처럼 전쟁에 돌입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인덱스 투자는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소극적 투자일 수 밖에 없다.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경우 인덱스 투자는 다시 한 번 고려해봐야 한다. 투자에는 기회와 적절한 시점이 있다. 많은 투자 분석가들은 일년 중 11월에서 6월 사이가 증시의 상승폭이 높은 시기라고 한다. 그리고 통계상 현역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선거가 있는 해에는 증시가 상승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지금은 투자하기 적절한 시점이다. 지금은 1월이고 올해 트럼프는 재선에 도전한다. 지금 투자를 선택한다면, 위기에 순응하는 소극적인 인텍스 투자보다는 수익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는 액티브한 투자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올해 여러가지 플러스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을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내가 선택한 펀드나 주식’이 동일하게 오른다는 보장은 없다. 전쟁이나 테러 등은 현재 투자자들에게는 손실을 안겨주지만 투자를 기다리고 있는 능동적 투자자들에게는 호재다. 지금 투자를 하고 있는 분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보기 바란다. 인덱스 펀드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 투자하고자 하는 산업군, 투자 지역, 투자하고자하는 회사 등에 따라 펀드 수익이 달라진다. 인덱스 펀드 안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조정해보기 바란다. 위기를 직시하고 극복하는 전략을 원하는 분들은 포트폴리오를 상황에 따라 업데이트할 수 있는 능동적 투자자로(Active Investment) 전환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당장의 위기 상황은 넘었다. 그리고 이제 1월이다. 이 시점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뷰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기 바란다. ▷문의: 703-861-2926 정영훈/국제공인재무사

2020-04-07

2020년 투자전망

새해가 밝았다. 어김없이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Credit Suisse, Bank of Montreal, RBC, Citi, Barclays 등 17개 은행의 수석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올해 평균 주가상승률은 4.5% 다. 2019년에는 평균 11% 상승을 예측했었다. 2019년 1월 S&P 500 주가지수는 2,400 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12월 마지막날 3,200으로 마감했다. 무려 30% 올랐다. 2013년 29% 이후 최대폭이다. 2019년 1월 Credit Suisse 만 3.300 을 예상했고 그 외 은행들은 3200 이상 예측하지못했다. 미래 주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이 뒷받침된 다양한 기법들이 사용된다. 회사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수익률을 비교한다. 고용시장의 변화와 실업률, 소비자 지수 등도 필요하다. 국가의 GDP 는 물론 정책방향, 국제수지도 잘 알아야 한다.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자연재해들도 변동 요소에 해당한다. 은행에 속한 애널리스트들은 최신 정보들을 취합하여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는 정보를 갖고 있고 명석한 인재들과 함께 데이터를 조합한다. 그렇지만 그들도 미래를 맞추기는 쉽지 않다. 경제와 주가지수는 과거의 데이터를 의존한다는 것에 한계가 있다. 가장 최근의 것이라고 해 봐야 현재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도 적어도 두달 전 과거의 것이 반영된 것이다. Credit Suisse 의 애널리스트 조난단 골업이 올해의 S&P 지수 상승을 9% 로 보았다. 3,425까지 오를것 이라고 예상한다. Bank of Montreal 과 골드만삭스는 8 % 를 예상했다. 반면 도이츠뱅크와 UBS는 4 % 하락이다. 작년에 이어 주가의 순항을 낙관하는 Credit Suisse 의 분석이 맞을지 아니면 서서히 하강하는 것이 맞을지 연말이 되어봐야 알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주저한다. 이유는 두가지이다. 주가가 높으면 높아서 못하고 주가가 낮으면 낮아서 안한다. 주식 시장이 오르고 있으면 떨어질 것 같고 반대로 떨어지고 있으면 더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에 투자를 망설이게 된다. 그리고 시간과 기회는 흘러가게 된다. 2019년 1월 시장이 주춤했을 때, 더 떨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있던 사람들은 30% 상승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좋은 대학에서 경제나 재정으로 학위를 받고 모든 자료를 책상에 놓고 모니터에 각종 그래프를 몇개씩 올려놓고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도 틀리는 것이 주식시장 예측이다. 주가 변동에는 모범해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존재하지 않는 모범 답안이 손에 없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투자를 망설인다. 수영을 배우기 위해서는 물 속에 들어가야 한다. 이론을 듣고 방바닥에서 엎드려 폼을 연습해도 수영을 배울 수 없다. 투자도 마치 수영장에 들어가 물을 접하는 것과 같다. 현실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주식지수가 오르고 남들이 돈 버는 것을 보고있는 후회하는 구경꾼 밖에 안된다. 테슬라 주가가 작년 5월 170 불대 였다. 12월 430불이 되었다. 애플은 2018년 10월 220불에서 2019년 1월 156불로 떨어졌다. 그리고 현재 300불에 거래된다.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 그때 샀어야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지금은 ? 투자자가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성장을 확신하고 그들의 상품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주식이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구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20년에는 투자를 시작해 보자. 투자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자. 투자구좌를 갖는것은 체킹구좌 오픈 하는 것 보다 더 간단하다. 투자회사를 통해 투자구좌를 만들면 적당한 금액을 넣으면 된다 (각 회사, 또는 투자 어드바이저 마다 요구하는 최속 금액을 확인하자). 중요한 것은 투자구좌에 돈을 넣어다고 해서 그 돈으로 바로 주식이나 펀드를 사지 않아도 된다. 투자 구좌 안에서도 Saving 처럼 갖고 있을 수 있다. 아직 때가 아니다 싶으면 Saving 형태로 적정 이자를 받으면서 기다리면 된다. 투자구좌 안에 있는 돈으로 CD도 살 수 있고 머니마켓도 살 수 있다. 그리고 기회를 기다린다. 호재가 오면 같이 묻어가고, 악재가 오면 회사는 위기지만 저평가된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물을 두려워 않고 들어가야 수영을 배울 수 있고 투자 리스크로부터 오는 두려움을 이겨야 돈을 벌 수 있다. 2020년도에는 투자 첫걸음을 해 보자. 잠자고 있는 돈을 투자 구좌로 옮겨보자. ▷문의: 703-861-2926 정영훈/국제공인재무사

2020-04-07

위기는 투자기회

치폴레로 알려진 Chipotle Mexican Grill 은 짧은 기간 동안 큰 성장을 이룬 회사다. 그러나 잦은 식중독과 위생사고로 언론에 끊임없이 회자된 회사이기도 하다. 덕분에 주식 가격은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 회사의 위기는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치폴레는 스티브 엘스에 의해 1993년 덴버에 첫 매장을 열었다. 1998년 맥도날드로 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는 성장하게 된다. 16개에 불과했던 매장이 2005년에는 500개 까지 늘어나게 된다. 2006년 주식 상장이 이루어진다. 당일 주가는 하루 사이 두 배가 뛴다. 이것은 ‘보스턴 마켓’과 더불어 성공한 주식 상장 사례의 하나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치폴레의 성장 가능성과 수익에 낙관적이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치폴레는 CMG로 표기된다. 2006년 1월 치폴레의 주식은 47불이었다. 그해 10월 최대 투자자 맥도널드는 치폴레의 모든 지분을 처분하게 된다. 치폴레는 훈제된 고추라는 뜻으로 멕시코 음식 대부분에 사용되는 고추다. 치폴레는 멕시코음식의 대중화에 기여한 식당이다. 초창기부터 항생제를 쓴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식재료만 사용한다고 마케팅을 해 왔다. 건강 식품에 대한 인식이 커지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잘 맞춘 전략이었다. 2008년 A형 간염 바이러스와 노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논란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즈음하여 필자의 가족은 텍사스에 있는 친지를 방문하였다. 당시 2살 이었던 아이가 치폴레와 딸기 우유를 고 밤부터 아침까지 토를 하여 가족 모두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필자는 치폴레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2009년 캠필로박터 감염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잘 극복한 치폴레의 주가는 2012년 3월 $410 까지 오르게 된다. 불과 6년 동안 10배 넘게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치폴레의 신선함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은 통했다. 회사는 성장을 거듭한다. 2015년 주가는 $720까지 올랐다. 주식 공개 후 십년도 안된 사이 주식 가격이 30배 넘게 오른 것이다. 가장 좋은 시기에 찾아 온 위기는 회사를 곤경에 빠뜨린다. 2015년 8월, 캘리포니아 매장에서 고객과 점원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알려진다. 98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어 살모렐라 감염, 대장균 감염이 전국 각지에서 보고된다. 12월, 80명의 보스턴 대학 학생들이 노로바이러스에 또 감염된 것이 보건 당국에 의해 보고된다. 이러한 잇단 보도는 신선함과 청결을 강조하는 치폴레에게 치명적이었다. 연달은 식중독 사고는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다. 2015년 12월을 이후로 매월 평균 25% 매출이 하락하게 된다. 주가도 동반 하락한다. 2017년 10월, $270까지 떨어지게 된다. 비즈니스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의 위기 상황이 찾아 온 것이다. 회사는 새로운 경영자가 필요했다. 경쟁업체 타코벨의 CEO 인 브라이언 니콜을 새로운 경영자로 영입한다. 이후 변화가 시작되었다. 비위생적 이미지부터 해결해야 했다. 청결이 미흡한 매장 100곳을 즉시 페쇄했다. 그리고 식재료를 인근 농장으로부터 직접 공급받게 했다. 고객과 함께 농장도 방문하여 재료를 점검하게 했다. 신선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신뢰 회복에 힘쓴 것이다. 메뉴도 확대했다. 야채를 가득 넣은 비빔밥 같은 음식, 탄수화물이 적은 샐러드 개발로 채식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맞추었다. 온라인 주문을 보완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주방을 분리하여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했다. 이제 치폴레는 새로이 거듭나고 있다. 매장수는 2500 개로 늘었다. 청소년들은 치폴레를 가장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로 꼽는다. 십년 전 밤새 복통을 호소했던 우리아이도 치폴레를 좋아한다. 아픈 기억이 어렴풋이 있지만 그래도 치폴레가 좋단다. 얼마 전 한진그룹 경영승계와 관련하여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는기사를 접했다. 전체의 20% 밖에 안되는 지분으로 오너 경영에 집착하는 것이 잇슈가 되고 있다. 오너 경영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그들의 갑질로 인해 그룹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같은 시기 치폴레 CEO 브라이언 니콜의 인터뷰를 보았다. ‘치폴레’ 를 멕시코 음식을 대표하는 회사로 계속 키울 것이라는 것, 고객과의 신뢰 회복에 계속 힘쓸 것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었다. 회사는 경영자의 선택으로 인해 흥망성쇠의 기로에 늘 서 있다. 기업 문화가 정착된 미국은 능력있는 최고경영자에게 기업을 맡기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 오너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치폴레는 주식은 사상 최고치이다. 현재 $870 이다. (주: 본 칼럼은 경영이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2020-04-06

창의적 사고 & 혁신기업

창의적 사고에서 탄생한 혁신기업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지금은 미국의 대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탄생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그 모태다. 현재 미국 경제는 IT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큰 성장을 이룬 기업들은 전통적 사업 방식을 탈피한 IT기반을 둔 기업들이다. 전통적 사업은 판매 할 제품(재고)가 있어야 하고 가격 흥정이 오가며 도매와 소매로 이어지는 유통채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IT 기술의 발전으로 제품은 없어도 되고 유통은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로 단순화 되었다. 여행을 위한 예약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Booking.com 은 커넷티컷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97년 제이 워커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프라이스라인, 아고다, 카 약, 렌탈카, 오픈테이플 등을 자회사로 두고있다. 온라인 상거래가 일반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IT 기술을 접목한 예약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이다. 1999년 야심차게 주가 상장을 하게 된다. $450에 상장이 이루어졌다. 이후 닷컴열풍이 식은 2000년대 초반 10불대까지 주가가 떨어지는 위기도 겪는다. 그러나 이 후 몇 년간 꾸준한 주가 상승을 이어간다. 2013년 한주 당 $1000 을 넘어서게 된다. 현재는 장중 거래 가격이 2천불을 넘어섰다. 공유 경제의 대표주자 우버의 탄생을 있게 한 사업 아이디어는 실생활의 불편에서 왔다. 크시스마스 이브에 친구들과 파티를 위해 개인 운전사를 고용한 비용으로 $800 을 쓰게 된 것이 계기가 된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저렴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을 고심하다 우버아이디어를 얻게된다. 2009년 우버가 탄생한다. 이제는 사업 기반이 전동스쿠터, 음식 배달 등의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작년 5월 상장하여 당일 45불에 거래되었다. 이후 주가는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지금은 37불 이다. 향후 우버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미국에서 우편을 담당하는 우정국은 벤자민 프랭클린에 의해 만들어졌다. 페덱스, UPS 등 소포를 배달하는 업체들이 경쟁자이지만 여전히 우편 서비스의 독점적 위치를 갖고 곳이다. 월마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이다. 60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20만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우체국의 독점적 아성을 흔들고 있는 기업이 있다. Stamp.com 은 인터넷기반으로 우편 결제를 해 주는 기업이다. 우체국과 협력하여 함께 일하고 있는 동시에 경쟁하고있는 회사이다. 1996년 스탬프마스터 라는 이름으로 사업이 시작되었다가 이후 stamp.com 으로 개명하였다. Stamp.com 의 주가 변동은 역동적이다. 99년 25불대에 NASDAQ 에 상장하였다. 닷컴 기업들이 인기절정이던 시절 주가는 동반 상승하여 6개월 사이 170불까지 오른다. 이후 거품이 걷히면서 2001년 5불까지 떨어진다. 우체국을 방문하는 수고 없이 사무실과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여 우표를 인쇄하고 대량으로 우편물을 발송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기는 더해 간다. 필자도 회사에서 발송해야 하는 대량 우편물 (가량 뉴스레터, 홍보자료 등) 경우, 우체국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많고 비효율적 일 처리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었다. 2018년 280불까지 주식이 오른다. 그때 까지는 우체국 역할을 돕는 것이 서비스의 주 모델이었다. 이 시기 회사의 성장을 확신하는 경영자들은 우체국과 독점적 계약을 스스로 포기한다. 다른 사업자들과 함께 하거나 독자적 모델로 홀로 설것을 선언한 것이다. 주가가 폭락한다. 일년 사이 40불대로 떨어진다. 우체국과의 독점적 계약은 끝났지만 이로 인해 다른 회사들과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페덱스, UPS 등이 새로운 고객이 된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일반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우표를 인쇄할 수도 있다. Stamp.com 이 우체국과의 결별을 선언한 결정적 이유는 아마존과의 경쟁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이틀 안에 소포 배달이 가능한데 현재의 우체국 시스템으로는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사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듯 하다. 현재 주가는 85불 선에 머물고 있다. 우체국과의 결별을 선언한 경영진들의 과감한 결정이 독인지 득인지 지켜볼 상황이다. (주: 본 칼럼은 경영이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의: 703-861-2926

2020-04-06

전염병과 투자시장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활 패턴마저 변화시키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되고 모임이 자제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비행기 운항도 멈추었다.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는만큼 소비와 물류도 줄어들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올해 세계 경제의 변수로 등장하였다. 지난 30년간 인류를 위협했던 전염병이 발병한 시기, 주식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면 향후 주가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1981년 6월 HIV/AIDS가 발견된다. 발음도 어려운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간 면역결핍바이러스)가 인체 내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에이즈라는 신드롬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지금까지 연구를 하고 있지만 완치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다만 HIV (바이러스) 보균자들의 T-Cell(면역세포) 를 높여서 바이러스를 억제시키는 약들은 효과를 보고 있다. 지금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 아닌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병으로 취급되고 있다. 다만 혈액과 타액으로 전염될 수 있는 위험성은 있다. 81년 당시, 에이즈 발생시점 미국 주가는 6개월 사이 0.2% 하락하였고 이후 12개월간 10.73% 하락하였다. 2003년 SARS (사스)는 지금의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여행객의 발을 묶어 놓았다. 중국과 아시아로 여행이 자제되었다. 그러나 주가에는 크게 반영되지 않은 듯 하다. 6개월 후 14.5% 상승했고, 1년동안 20.76% 상승을 이어갔다. 2006년 조류독감 이후 1년 동안 미국 주가는 역시 18.36% 상승했다. 2013년 5월 에는 중동과 아시아에서 많은 사람들의 목숨 잃게 한 MERS (메르스) 가 나타났다. 미국 주가는 큰 변동없이 상승을 이어갔고 1년동아 17.96 상승했다. 2016년에는 남미를 중심으로 Zika (지카) 바이러스가 나왔지만 미국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주가는 2016년 한해 17.45% 성장했다. 미국이 세계 주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 증시의 50% 이상의 투자금액이 미국 시장에 몰려있다. 전염병이 발병한 시기 미국 증시와 세계 증시 변화 사이에는 미미한 차이가 있다. 81년 AIDS 당시 세계 증시는 미국과 달리 3% 하락했다. 사스 때에는 21.5% 상승했고 메르스 시기에는 8.5% 상승했다.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0.5% 하락했다. 이렇듯 세계 증시는 미국 증시와 달리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이로 미루어 현재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미국 보다는 세계증시 (글로벌투자) 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안전 자산이 미국 쪽으로 몰리면서 미국이 더 득을 볼 수도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메사추세츠에 기반을 두고 있는 Moderna 는 생명공학 회사로 신약을 개발한다. 2010년도에 창업한 신생기업이다. 직원수는 약 700명 정도다.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을 억제하는 신약 개발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적인 제약회사 Merck 로부터 5 천만불을 투자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를 벡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개발을 위한 자금도 투자받았다. 이미 지카 바이러스 벡신 개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현재의 기술력으로 보아 향후 3개월 또는 6개월 내에 임상실험용 벡신이 개발될 것이라고 한다. MRNA 로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 회사의 주식은 현재 20불 선이다. 주가는 2019년 5월에 27불이 최고가였고 같은 해 8월에 12불까지 떨어졌었다. 현재 다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단, 제약회사는 신약 개발에 의해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주가 변동폭이 크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추가 설명이 필요없는 회사, 존슨앤존슨은 다음 달이면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신약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몆 주 전에 개발을 착수했다. 그러나 실험 성공을 통해 실제 사용이 이루어지기 까지는 적어도 일년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 이 회사 주식은 뉴욕 증시에서 JNJ 로 거래되며 현재 주가는 150불 선이다. 1980년 상장 이래 최고 가격이다. 최초 상장 가격은 1.5불 이었다. 2018년 1월에 140불대 였고 같은해 6월에 120불로 떨어져서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고있다. 2019년 10월, 128불에서 최근 3개월간 지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Merck, GSK, Pfizer 같은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벡신 개발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보 공개는 안하고 있다. Merck는 에볼라 사태 때 벡신 개발에서 임상실험까지 7개월만에 완료했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벡신 개발 시기도 점쳐볼 수 있다. 생활 환경은 소비로 이어지고 소비는 증시에 반영된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심리적 공포도 주가에 반영된다. 이번 주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3300에서 3200 으로 약 3% 하락했다. 위기상황에서는 종합지수는 하락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기업들도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다수의 기업들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경제와 투자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지켜 볼 일이다. (주: 본 칼럼은 주가지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2020-04-06

세제혜택 은퇴구좌

열흘 동안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S&P 종합지수가 새해 한달 동안 상승을 이어갔었다. 그러나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에 상승이 멈추었다. 1월 마지막 한 주에 3% 정도 하락하였다. 한 달 동안 상승분을 3일 만에 잃었다. 급하락으로 마감한 우울한 첫 달이 되었다. 2월에 투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주식 개장 첫날부터 상승을 거듭하였다. 하루 1.5% 이상씩 올랐다. 결국 3일 만에 역대 S&P 지수가 3,346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였다. 최근 6일 동안 주가는 급락했다가 급상승으로 만회되었다. 롤러코스터에 견줄 만한 하락과 상승이었다. 백만불 투자자라면 지난 며칠 동안 수만불을 잃었다가 다시 찾은 냉탕과 온탕을 오간 상황이다. 2월 들어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척되고 있음에 투자 심리가 자극 받은 것 같다. 또한 미국과 견줄만 한 투자처가 없음에 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겠다. 주식 시장은 유기체와 같아서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다. 그러나 불변의 진리 하나는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오직 한쪽으로만 움직인다는 것이다. 주가지수 그래프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우상향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상하로 움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투자는 장기적 시간과 싸움이며 인내를 요한다. 세금 보고를 위한 택스시즌이 다가왔다. 이 즈음이면 많은 사람들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은퇴구좌를 생각하게 된다. 은퇴구좌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플랜이다. 은퇴구좌에 대해 쉽게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다. 소득이 있는 개인 (미성년자도 포함)은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를 갖을 수 있다. 최대 매년 6천불을 넣을 수 있다. 만일 50세가 넘었으면 7천불까지 가능하다. 부부인 경우 남편과 부인 각자 갖을 수도 있다. 세금보고 마감 시한 4월 15일까지 구좌를 열고 6천불 또는 7천불 한도 내에서 입금하면 된다. IRA에 입금 된 금액 만큼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그 금액만큼 전년도 (2019년도) 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소득이 줄면 세율이 낮아지고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IRA 구좌는 마치 은행 일반 구좌와 다르지 않다. IRA 를 열었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IRA 를 갖는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현금 형태로 그대로 둘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IRA 있는 돈을 이용하여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한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투자 방식을 정할 수 있다.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사람은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를 산다. 머니마켓 펀드는 자산 가치가 최대 1% 이내로 변동하는 안전자산이다. 어떤 IRA 투자자는 뮤추얼 (Mutual Fund) 펀드를 구매하기도 한다. 뮤추얼펀드는 주식의 집합체로 개별 주식을 사는 것 보다는 좀 더 안전하다. 미국 내 뮤추얼 펀드는 약 3만개가 넘는다. 어떤 펀드는 실적이 좋아 몇 십년 동안 인기가 있지만 어떤 펀드는 몇 개월 만에 사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펀드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편드를 구분하고 좋은 펀드를 선택하는것은 IRA 를 오픈한지 얼마안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해당 분야에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어떤 분들은 IRA 에 적립된 돈을 이용하여 주식을 살 수도 있다. 개별 주식을 살 수도 있고 여러개의 주식을 살 수도 있다. 주식 거래에는 한 건당 거래 금액이나 주식 숫자에 상관없이 일정 수수료가 부과된다. 단기간에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면 그 만큼 비용도 커지게 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주식 거래 자격이 있는 라이센스 소지자에게 관리를 맡기기도 한다. 관리구좌 (Managed Account) 를 이용하면 연 수수료를 내는 반면 주식 거래 건별로 비용이 따로 부과되지 않는다. 사고파는 거래가 아무리 많아도 비용은 일년치 관리비 (Advisory Fee)에 포함되어 있다. IRA 를 보유하고 있다가 어떤 이유에서건 관리해 주는 회사 (보험사, 금융사, 투자회사) 를 바꾸고 싶을 때가 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것이 세금이다. 지금까지 유예받은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한다. A 라는 회사가 관리하는 IRA 를 B 사로 옮길 때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B사에 IRA 구좌를 만들고 A 사에 있는 내용(현금, 펀드, 주식)을 옮기면 된다. A사 IRA에 잘 투자되고 있는 펀드가 있으면 펀드를 팔아서 현금화 할 필요없이 펀드 자체 그래도 옮길 수 있다. 쉽게 말해 IRA가 거처할 수 있는 장소만 바뀌는 것이다. 장소가 바뀌는 만큼 어카운트를 관리해 주는 관리자(Financial Advisor)도 바뀌게 될 것이다. 관리 회사와 관리자 변경은 인출로 간주 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은퇴구좌는 장기적인 플랜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주식 시장은 변동하고 펀드 가격도 변화한다. 그러나 주식이 지속 상승한다는 믿음을 갖고 투자하면 은퇴에 맞춰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수 있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IRA 의 구좌를 여는 것 부터 그 안에 있는 돈을 증식시키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을 통해 조언을 받을 것을 권한다. (주: 본 칼럼은 주가지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2020-04-06

은퇴구좌 변신을 통한 이익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광고 카피가 있었다. 80년대 금강제화 브랜드 ‘르느와르’ 숙녀화 광고 문구다. 당시 여성의 감성을 흔들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자신감을 표현하는 여성을 대변한 말로 널리 통용되었다. 특별함을 강조하고 평소와 달리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들었던 광고다. 지금보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적었던 당시 사회상의 한 단면이다. 재정플랜에서도 ‘변신’은 필수이다. ‘은퇴구좌의 변신은 특권이다’라고 강조하고 싶다. 직장인은 회사가 제공하는 은퇴플랜에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401k다. 직원 수가 적고 은퇴 구좌 운용 비용을 줄이고 싶어하는 회사는 SIMPLE IRA를 제공한다. 개인 사업자들은 SEP IRA를 이용하여 적립 금액을 최대한 높이기도 한다. 직원이 없는 개인사업자는 SOLO 401k를 이용하기도 한다. SEP IRA와 SOLO 401k 최대 개인당 매년 $56,000까지 적립할 수 있다. 부부가 함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경우 최대 $112,000까지 넣을 수 있다. 적립한 금액 $112,000에 대해서 세금 공제가 주어진다. 우체국 직원이나 공무원들은 TSP(Thrift Saving Plan)을 가입할 수 있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는 업무 특성상 다수의 TSP 가입자들은 은퇴 시점까지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다. 401k, SIMPLA IRA, TSP 등등 위에 언급한 플랜들을 총칭하여 Defined Contribution Plan이라고 한다. IRS가 규정한 한도 내에서 적립할 금액을 정하고 자유롭게 돈을 넣을 수 있는 것이다. 회사는 직원 급여의 몇 %를 보조금을 넣어준다. Matching Fund 라고 부른다. 직원들이 회사가 제공하는 은토구좌에 가입해서 얻은 혜택 중 가장 큰 것이 Matching Fund를 받는 것이다. 수도권에는 지역 특성상 많은 분들이 정부에 소속되어 일하거나 관련된 일을 한다. 학교 공무원 그리고 우체국 직원들을 포함한 공무원들은 TSP 플랜을 갖고 있다. 전국적으로 TSP에 약 5백 5십만명이 가입돼있다. 관리되고 있는 자산 규모는 5천6백 달러다.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발적 연금 기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의 운용과 관리는 매우 간단하다. TSP에는 약 6개의 투자 선택권만 주어진다. 은퇴의 시점을 고려하여 디자인된 L펀드 외 5개의 종류가 더 있다.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지만 수익을 못 내는 정부 발행 채권투자(10년 평균 수익률 2.23%), 기업 채권에 투자하여 수익이 낮은 채권펀드(10년 평균 수익률 3.99%),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수했음에도 수입률이 변변치않은 해외투자(10년 평균 수익률 5.85%), 그리고 주식형 편드(10년 평균 13%)가 있다. 주식형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을 냈지만 이것 또한 투자 시장의 다른 펀드들과 비교할 때 수익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미국에는 약 3만개 이상의 펀드가 있다. 일반 투자자와 IRA(개인은퇴구좌) 가입자들은 펀드를 선택할 폭이 넓다. 그러나 TSP 가입자들은 좋던 싫던 6개의 선택권만 주어진다. 회사에 소속되어있는 이상 다른 방법이 없다. 401K 가입자도 예외는 아니다. 401K 제공자들은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투자 선택권을 제한한다. TSP 보다는 선택권이 많지만 수십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TSP 와 401K 가입자들은 본인들의 은퇴구좌를 IRA 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IRA 로 전환(Rollover) 할 수 있는 기회는 한정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구좌의 변신은 특권” 이다. IRA 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는 ‘직장을 그만 두었을 때’ 이다. 자연스럽게 이전 직장에 속해 있던 은퇴 구좌를 가지고 나올 수 있다. 이직한 사람의 69% 는 은퇴구좌를 옛 직장에 그대로 두고 싶어하지 않는다.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는 경우라면, 59.5 세 까지 기다려야 한다. 59.5세가 되어 특권이 주어지는 싯점에 TSP 와 401K 에 있는 돈을 본인이 원하는 IRA 로 옮길 수 있다. 직장 은퇴구좌에서 IRA 로 옮기는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해 보았다. 다수의 사람들이 옮기기를 희망했다. 옮기고자 하는 이유는 ‘자산을 한 곳에 모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투자하고자하는 선택의 폭을 넒히기 위해’, ‘파이낸설 어드바이저로 부터 조언을 얻기 위해’ , ‘은퇴 자산 관리를 더 쉽게 하기 위해’ 등등 이유가 다양했다. IRA 로 전환하는 것은 많은 혜택이 있다. 먼저 전문가의 도움을 쉽게 얻을 수 있다. IRA 로 전환할 때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의 도움이 필요하고 이후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직장은퇴구좌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방향을 바꾸어 주고 적절한 조언을 해 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 투자 선택이 폭이 다양해 진다. IRA 를 통해 제한없이 모든 펀드는 물론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평생 소득을 보장받는 연금플랜도 살 수 있다. IRA 로 전환하는 것이 많은 장점이 있지만 못 하는 이유는 현재 직장에 소속되어 있고 나이가 젊어서이다. 만일 퇴사하거나, 이직을 계획하거나, 나이가 59.5세 넘으신 분들은 현재의 직장 은퇴구좌를 주저없이 IRA로 전환하기를 권한다. 은퇴구좌의 변신은 특권이다. 특권은 행사할 때 효과가 있다. IRA 로 옮기는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주: 본 칼럼은 주가지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 펀드,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2020-04-06

전문가 조언을 들어보자

세금보고 시기에는 절세에 관한 은퇴 전략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일어난 ‘라임사태’ 를 접하면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유사 사태는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기 때문이다.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과거의 피해자가 오늘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늘 그렇듯이 가장 큰 피해자는 맹목적으로 금융기관에 속한 조언자의 말만 믿고 돈을 맡긴 충성도가 강한 선량한 고객들일 것이다. 피해규모가 1조원(10억불)에 달한다고 한다. ‘라임자산운용’ 이라는 회사는 20년 정도 밖에 안 된 회사이다. 다른 금융사와 비해 신생회사이다. 이런 회사가 업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비합법적 영업 방식 때문이다. 이들은 불완전한 투자상품을 만들었고 전국 은행을 영업 수단으로 만들었다. 은행은 라임이 만든 상품을 고객들에게 안전자산이라고 하면서 검증없이 팔았다. 라임자산운용은 은행을 통해 수금한 돈을 미국 IIG 라는 회사가 만든 금융상품에 투자했다. IIG는 무역금융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회사였다. 무역금융이란 수입자가 보낸 수입서류를 담보로 수출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수출자는 융자를 얻어서 수출품을 제조하고 물품이 선적되면 수입자로부터 물품 대금을 받는다. 일반 무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신용결제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수출자의 주거래 은행이 무역금융을 제공한다. 미국은 시스템이 좀 다른 모양이다. 무역 거래에 돈을 빌려주는 업체가 별도로 존재한다. IIG의 문제는 무역금융 거래 대상이 남미 국가였던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온전한 무역이 안 이루어지고, 수출자는 물품 대금을 제대로 못 받았을 것이다. 또는 수입자가 의도적으로 물품하자를 이유로 수입 대금을 할인했을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IIG의 무역금융 투자는 수익을 못내는 이미 실패한 상품이었다. 그런데 IIG 가 투자 실패 사실을 숨긴 것이다. 적자가 나고 있는 투자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고수익인 것 처럼 포장해서 계속해서 투자자들을 모은 것이다. 한국의 ‘라임’ 도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숨기고 중간거래자(라임), 투자주도자(IIG) 모두 입을 맞추고 투자자를 모집한 것이다. 이후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고 미국 금융국 (SEC) 이 관여하면서 그 전말이 밝혀진 것이다. ‘선량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보는 이런 일이 왜 일어날까?’ ‘ 정보의 부재 때문일까?’ ‘사람을 너무 믿어서 일까?’ 아니면 ‘욕심이 때문일까?’ 몇 년 전 라임은 한해 투자 수익이 70%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이것도 조작일 수 있다. 일년 안에 70%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했다면 투자자도 잘못이 있을 수 있다. 고수익에는 고위험이 따른다. 금융의 역사가 긴 미국에도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는 조심스럽다. 사모펀드라고 하는 용어가 애매하다. 외국어 처럼 들린다. ‘사모(私募)’ 는 ‘공모 (共謀)’ 와 반대말이다. 사모는 비공개적으로 소수특정인을 대상으로 하고 공모는 공개적으로 다수를 대상으로 한다. 사모( 私募) + 펀드 (Fund), 즉 한자어와 영어의 조합이다. 특정소수를 겨냥한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일정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비공개 특성상 투자 과정을 금융감독국이 일일히 규제하기 어렵다. 미국에서는 금융기관 자발적으로 사모펀드 투자 규정을 만들고 규제한다. 예를 들어 최소 투자금 백만불이 있어야 하거나 적어도 연 소득이 25만불 이상 되는 사람들만 참여시킨다. 이번 사태를 보니 한국의 저소득층과 은퇴자들의 피해도 컸다. 판매자들이 도덕적 개념없이 무차별적으로 상품을 팔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창구직원을 이용하여 판매했다. 은행직원들은 투자에 대한 교육이나 라이센스가 없다. 전문성에 한계가 있고 투자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난다. 미국에서는 라이센스가 없는 직원은 투자상품에 대한 조언을 못하게 한다. 반드시 자격증을 있는 어드바이저에게 설명을 듣게한다. 한국의 특이한 투자 환경이 피해를 증폭시켰다. 투자에 앞서 선택 상품에 대해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조언자가 있었다면 다수의 구제자도 있었을 것이다. 이민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를 일구었다. 평생을 남 보다 더 일하고 저축하면서 살았다. 어떤 분들은 은퇴구좌를 이용하여 투자를 꾸준히 하셨다. 그들의 소중한 은퇴구좌가 제대로 관리되기를 바란다. 그런 측면에서 고객들은 투자 결정에 앞서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또는 플래너들과 협의하기 바란다. 그렇지만 특정 회사를 대표하고 그 회사 상품만 추천하는 사람으로부터는 적절한 조언을 받기 어럽다. 고객과의 만남 목적이 자기 회사 상품 선전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속한 회사와 상관없이 재정 전 분야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언해 줄 수 있는 전문가면 좋겠다. 은퇴구좌는 펀드를 선택하여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선택한 펀드가 어떤 분야 또는 어떤 회사에 투자되고 있는지부터 점검을 해야한다. 내가 알고 있는 회사가 있으면 좋겠고 내가 자주 사용하는 친근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그 안에 있으면 더 좋겠다. 그리고 내가 잘 되기를 바라는 존경하는 회사가 내가 투자한 펀드 안에 속해 있으면 좋을 것이다. 지금 은퇴구좌를 갖고 있는 분들 (401k, TPS, IRA) 은 구좌 안에 펀드를 설정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한 번 알아보자. (주: 본 칼럼은 주가지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 펀드,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정영훈/ 국제공인재무사

2020-04-06

주가의 변동성 극복하기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오스트리아 시인 바흐만 (1926 -1973) 의 산문집에 처음 등장한 문장이다. 소설가 이문열은 같은 제목의 소설을 발표했다. 그리고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첫사랑, 헤어짐, 재회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다. 90년초 큰 인기를 얻었던 소설과 영화다. 2월 마지막 주 첫날부터 3,300 을 웃돌던 S&P 500 주가지수가 하락을 시작했다. 전주 금요일부터 조짐은 있었지만 월요일 개장 이후 가속도가 붙었다. 월요일 이후 연일 3 % 하락을 이어갔다. 하락을 거듭하며 7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결국 주가는 최고점 대비 12% 하락 후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달렸다. 급속한 하락은 멈추었다. 연방준비 은행이 날개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바이러스 (저자 주: 바이러스에게도 원산지 증명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의도적으로 ‘우한’을 적는다) 의 영향으로 최근 증권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폭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평상시에 주가는 0.1 – 0.2% 정도로 소폭의 상승과 하락이 이어진다. 1% 를 넘게되면 무엇이 변동성을 높게 했는지 스페셜 리포트가 나온다. 전무가들은 1% 이상의 변동성에 주목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변동성이 하루 3-4% 로 등락폭의 단위가 바뀌었다. 연방준비은행은 이자율을 내렸다. 급하락하는 증시의 제동 효과를 기대했다. 이자율이 내려가면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이동하는 효과가 있다. 증시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우한 바이러스가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증시는 불안정하다. 여전히 3% 대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불편한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은 새로운 투자상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투자자들이 투자를 미루고 있는 큰 이유는 ‘증시가 너무 높아서, 또는 증시가 너무 낮아서’ 등 이다. 이 말을 따르자면 투자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런데 지금은 높은 변동성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을 것이다.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서 투자에 적합한 싯점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먼저 투자를 시작해야만 그 다음 전략을 짤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투자 기법은 투자를 망설이는 분 또는 은퇴구좌에 있는 돈을 이용하여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이다. 투자한 돈의 방향은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3가지 방향으로 흐른다. 오르거나, 내리거나, 또는 그대로 인 경우다. 장기적으로 투자시장의 가치는 오르게 되어 있다. 그러나 중단기적으로 내가 필요한 싯점의 돈은 아래 그림에서 보듯 3가지 중 하나이다. 세가지 시나리오 중에 투자금이 올라 수익을 내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모든 상황이 투자자에게 유리한 것 만은 아니다. 때로는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손실을 볼 수 있을지 모르는 리스크는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런데 만일 투자한 상품이 손실을 얻을 경우, 일정 부분에 대해 수익을 준다면 어떨가?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가량 $100,000 을 투자했을 경우, 일정 시점이 지난 5년 후를 상상해 보자. 지금 S&P 500 주가지수는 3000 이다. 그리고 앞으로 5년 동안 경제 상황들이 많이 바뀔 것이다. 주가지수는 여러 변수들로 인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할 것이다. 점차적으로는 주가지수는 오를 것이다. 참고로 5년 전 3월의 S&P 500 지수는 2050 이었다. 지난 5년 대비 약 50% 상승했다. 5년전 20 만불을 투자한 돈은 30 만불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증시는 늘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반대로 오늘 투자한 20만불이 5년 후 어떻게 될지 알 길이 없다. 오늘의 투자금 20만불이 미래에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는 답은 반드시 3가지 중 하나이다. 만일 S&P 주가지수가 4200 으로 오르면 40% 상승폭을 얻는다. 따라서 내가 투자한 금액에서 8 만불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주가지수가 하락할 수도 있다. 주가지수가 지금보다 더 하락하여 2700으로 갈 수도 있다. 이경우,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내가 투자한 돈의 10% 를 잃어야 한다. 그런데 새로 소개되는 투자상품은 하락한 10%에 대해 오히려 수익금을 준다. 남들은 투자를 통해 10% 손실을 얻은 반면에, 내가 선택한 상품은 오히려 4만불의 이익을 주는 것이다. 오르면 오른대로 수익을 얻고 하락해도 하락한 폭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적절할 것이다. 그리고 은퇴구좌에 잠자고 있거나 Money Market 또는 CD 등에 묶여 있는 돈들도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품은 주가지수와 연계시킨 상품이다. 연계성과 더불어 증시가 하락했을 때, 보장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옵션 조항이 추가된 복합상품이라 하겠다. 금융공학을 이용하여 상품을 만들어 낸 회사 입장에서는 다소 복잡한 구조이지만,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쉬운 상품이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장마에는 비를 피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한차례 지나가는 소나기를 피할 수 있다. 지금의 상황은 예측하지 못한 단기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험성을 피해줄 수 있는 상품이 소개된 것은 다행이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고 떨어지는 증시에는 피할 수 있는 도피처가 있다. 증시가 하락해도 이익을 얻게 해 주는 주가지수 연계 상품에 투자해 볼 것을 권한다. (주: 본 칼럼은 경영이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정영훈/ 국제공인재무사

2020-04-06

주가의 변동성 극복하기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오스트리아 시인 바흐만 (1926 -1973) 의 산문집에 처음 등장한 문장이다. 소설가 이문열은 같은 제목의 소설을 발표했다. 그리고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첫사랑, 헤어짐, 재회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다. 90년초 큰 인기를 얻었던 소설과 영화다. 2월 마지막 주 첫날부터 3,300 을 웃돌던 S&P 500 주가지수가 하락을 시작했다. 전주 금요일부터 조짐은 있었지만 월요일 개장 이후 가속도가 붙었다. 월요일 이후 연일 3 % 하락을 이어갔다. 하락을 거듭하며 7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결국 주가는 최고점 대비 12% 하락 후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달렸다. 급속한 하락은 멈 추었다. 연방준비 은행이 날개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바이러스 (저자 주: 바이러스에게도 원산지 증명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의도적으로 ‘우한’을 적는다) 의 영향으로 최근 증권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폭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평상시에 주가는 0.1 – 0.2% 정도로 소폭의 상승과 하락이 이어진다. 1% 를 넘게되면 무엇이 변동성을 높게 했는지 스페셜 리포트가 나온다. 전무가들은 1% 이상의 변동성에 주목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변동성이 하루 3-4% 로 등락폭의 단위가 바뀌었다. 연방준비은행은 이자율을 내렸다. 급하락하는 증시의 제동 효과를 기대했다. 이자율이 내려가면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이동하는 효과가 있다. 증시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우한 바이러스가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증시는 불안정하다. 여전히 3% 대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불편한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은 새로운 투자상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투자자들이 투자를 미루고 있는 큰 이유는 ‘증시가 너무 높아서, 또는 증시가 너무 낮아서’ 등 이다. 이 말을 따르자면 투자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런데 지금은 높은 변동성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을 것이다.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서 투자에 적합한 싯점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먼저 투자를 시작해야만 그 다음 전략을 짤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투자 기법은 투자를 망설이는 분 또는 은퇴구좌에 있는 돈을 이용하여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이다. 투자한 돈의 방향은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3가지 방향으로 흐른다. 오르거나, 내리거나, 또는 그대로 인 경우다. 장기적으로 투자시장의 가치는 오르게 되어 있다. 그러나 중단기적으로 내가 필요한 싯점의 돈은 아래 그림에서 보듯 3가지 중 하나이다. 세가지 시나리오 중에 투자금이 올라 수익을 내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모든 상황이 투자자에게 유리한 것 만은 아니다. 때로는 손실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손실을 볼 수 있을지 모르는 리스크는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런데 만일 투자한 상품이 손실을 얻을 경우, 일정 부분에 대해 수익을 준다면 어떨가?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가량 $100,000 을 투자했을 경우, 일정 시점이 지난 5년 후를 상상해 보자. 지금 S&P 500 주가지수는 3000 이다. 그리고 앞으로 5년 동안 경제 상황들이 많이 바뀔 것이다. 주가지수는 여러 변수들로 인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할 것이다. 점차적으로는 주가지수는 오를 것이다. 참고로 5년 전 3월의 S&P 500 지수는 2050 이었다. 지난 5년 대비 약 50% 상승했다. 5년전 20 만불을 투자한 돈은 30 만불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증시는 늘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반대로 오늘 투자한 20만불이 5년 후 어떻게 될지 알 길이 없다. 오늘의 투자금 20만불이 미래에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는 답은 반드시 3가지 중 하나이다. 만일 S&P 주가지수가 4200 으로 오르면 40% 상승폭을 얻는다. 따라서 내가 투자한 금액에서 8 만불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주가지수가 하락할 수도 있다. 주가지수가 지금보다 더 하락하여 2700으로 갈 수도 있다. 이경우,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내가 투자한 돈의 10% 를 잃어야 한다. 그런데 새로 소개되는 투자상품은 하락한 10%에 대해 오히려 수익금을 준다. 남들은 투자를 통해 10% 손실을 얻은 반면에, 내가 선택한 상품은 오히려 4만불의 이익을 주는 것이다. 오르면 오른대로 수익을 얻고 하락해도 하락한 폭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은 초보 투자자들에게 적절할 것이다. 그리고 은퇴구좌에 잠자고 있거나 Money Market 또는 CD 등에 묶여 있는 돈들도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품은 주가지수와 연계시킨 상품이다. 연계성과 더불어 증시가 하락했을 때, 보장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옵션 조항이 추가된 복합상품이라 하겠다. 금융공학을 이용하여 상품을 만들어 낸 회사 입장에서는 다소 복잡한 구조이지만,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쉬운 상품이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장마에는 비를 피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한차례 지나가는 소나기를 피할 수 있다. 지금의 상황은 예측하지 못한 단기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위험성을 피해줄 수 있는 상품이 소개된 것은 다행이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고 떨어지는 증시에는 피할 수 있는 도피처가 있다. 증시가 하락해도 이익을 얻게 해 주는 주가지수 연계 상품에 투자해 볼 것을 권한다. (주: 본 칼럼은 경영이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정영훈 / 국제공인재무사

2020-04-03

[정영훈 칼럼]주가상승을 대비하자

비정상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기다. 회사에 출근하는 대신 집에서 모니터를 켜고 회사 서버에 접속을 시도한다. 본인 확인 절차를 걸쳐 리모트로 컴퓨터끼리 연결된다. 집에서 회사 컴퓨터 화면을 그대로 보게된다. 편리한 기능이다. 작은 불편은 있어도 웬만한 업무처리는 집에서도 가능해 졌다. 이 원격조정기능을 설치하고 사용하기 까지는 쉽지 않았다. 많은 에러를 잡아내어 수정하고 나서야 사용이 가능해졌다. 원격기능을 이용하여 집에서 일하는 것이 지금은 불편해도 기술이 나아지면 더 편할 수도 있겠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더욱 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정상적인 일상을 투영하듯 주식 시장의 변동은 여전히 크다. 주가의 변동지수를 나타내는 VIX (Volatility Index: 변동지수) 가 계속 높다.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도 많은 듯 하다. 지난 주 S&P 500 지수가 2200 선 까지 내려갔다.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2400 으로 올라 하루 사이 10% 이상 상승했다. 증권 거래 역사상 가장 큰 상승이라고 한다. 이번 사태로 인한 하락의 종착점이 2200 선이 될런지 기대해 본다. 투자자들은 가장 낮은 가격 (시장의 바닥)에 주식이나 투자 상품을 구매하기 원한다. 그러나 주식이나 투자는 일반 상품처럼 권장소비자 가격이 없다. 그 가치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요즘처럼 투자심리지수 (VIX) 가 높다는 것은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투자에 대한 공포 심리가 최대치가 될 때, 사람들이 원하는 바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공포심리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정도 싯점이면 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투자 경험이 없는 분들은 투자구좌부터 개설하기를 권한다. 투좌구좌 개설은 일반 체킹 어카운트처럼 간단하게 오픈할 수 있다. 그리고 투자 여력을 가늠하여 적정 금액을 정하기 바란다. 빚을 내서 투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미 투자구좌가 있는 분들은 본인들이 갖고 있는 투자 종목을 살펴보기 바란다. 그 다음은 투자 종목들을 선정해야 한다. 경제는 순환이다. 좋다가 나빠지고 그리고 다시 회복한다. 지금이 최악이라면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미 최선으로 가기 위해 한발 나가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획복 될 때에는 다 같이 한꺼번에 좋아지지 않는다. 빠르게 회복되는 분야도 있고 계속 어려움을 겪는 산업도 있다. 금융위기를 직후, 경기가 회복할 때 주식 시장 상황을 살펴보자. 2009년 부터 주식은 오르기 시작했다. 2009년 한 해 동안 S&P 500지수는 23% 상승했고 Russell 2000 지수는 25% 상승했다. 미국의 상위 500 대 기업과 2000 대 기업들의 주가가 일 년 동안 20%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반면 테크놀로지 회사들이 있는 NASDAQ 지수는 43% 상승했다. 결과적으로 어떤 투자자는 20% 이익을 얻은 반면 기술주에 투자한 사람들은 40% 로 두 배 이익을 얻었다. 이것 만이 아니다. 각각의 펀드들을 비교하면 어떤 펀드는 일 년 동안 93% 수익을 냈다. $10만불 투자하여 불과 일 년 사이 $10만불을 번 것이다. 2009년에 투자한 사람들 모두 돈을 벌었지만 공평하게 번 것은 아니다.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수익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투자 금액을 잃었으니 지금부터는 안정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보험성 상품을 조언하기도 한다. 모든 금융 상품에는 장단점이 있다. 원금 보장형 인덱스 어뉴티 (Index Annuity) 같은 것은 원금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식이 아무리 많이 올라도 내가 투자한 수익은 보험회사가 정해 준 한계까지만 오른다는 단점이 있다. 모든 주식 가격이 40% 이상 상승한다 하더라도 내 돈은 5 - 6% (회사마다 차이는 있음) 정도 오른다. 어떤 사람들은 이전 손실 부분을 일 년 안에 회복할 수 있지만, 원금보장형 보험 상품은 몇 년을 기다려야 손실을 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겪고 있는 시련도 언젠가는 지나기리라 믿는다. 그리고 경기는 다시 회복될 것이다. 지금 최악의 상황을 지난 것인지 아니면 더 시련이 있을지는 모른다. 이제는 선택이 중요한 시기이다. 주변의 재정전문가들은 지금 저평가된 우량 주식들을 잘 알고 있다.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주식 가치가 많이 떨어져 있다.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주: 본 칼럼은 경영이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정영훈 / 국제공인재무사

2020-04-03

[정영훈 칼럼]위기는 투자기회

치폴레로 알려진 Chipotle Mexican Grill 은 짧은 기간 동안 큰 성장을 이룬 회사다. 그러나 잦은 식중독과 위생사고로 언론에 끊임없이 회자된 회사이기도 하다. 덕분에 주식 가격은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 회사의 위기는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치폴레는 스티브 엘스에 의해 1993년 덴버에 첫 매장을 열었다. 1998년 맥도날드로 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는 성장하게 된다. 16개에 불과했던 매장이 2005년에는 500개 까지 늘어나게 된다. 2006년 주식 상장이 이루어진다. 당일 주가는 하루 사이 두 배가 뛴다. 이것은 ‘보스턴 마켓’과 더불어 성공한 주식 상장 사례의 하나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치폴레의 성장 가능성과 수익에 낙관적이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치폴레는 CMG로 표기된다. 2006년 1월 치폴레의 주식은 47불이었다. 그해 10월 최대 투자자 맥도널드는 치폴레의 모든 지분을 처분하게 된다. 치폴레는 훈제된 고추라는 뜻으로 멕시코 음식 대부분에 사용되는 고추다. 치폴레는 멕시코음식의 대중화에 기여한 식당이다. 초창기부터 항생제를 쓴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식재료만 사용한다고 마케팅을 해 왔다. 건강 식품에 대한 인식이 커지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잘 맞춘 전략이었다. 2008년 A형 간염 바이러스와 노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논란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즈음하여 필자의 가족은 텍사스에 있는 친지를 방문하였다. 당시 2살 이었던 아이가 치폴레와 딸기 우유를 먹고 밤부터 아침까지 토를 하여 가족 모두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필자는 치폴레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2009년 캠필로박터 감염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잘 극복한 치폴레의 주가는 2012년 3월 $410 까지 오르게 된다. 불과 6년 동안 10배 넘게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치폴레의 신선함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은 통했다. 회사는 성장을 거듭한다. 2015년 주가는 $720까지 올랐다. 주식 공개 후 십년도 안된 사이 주식 가격이 30배 넘게 오른 것이다. 가장 좋은 시기에 찾아 온 위기는 회사를 곤경에 빠뜨린다. 2015년 8월, 캘리포니아 매장에서 고객과 점원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알려진다. 98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어 살모렐라 감염, 대장균 감염이 전국 각지에서 보고된다. 12월, 80명의 보스턴 대학 학생들이 노로바이러스에 또 감염된 것이 보건 당국에 의해 보고된다. 이러한 잇단 보도는 신선함과 청결을 강조하는 치폴레에게 치명적이었다. 연달은 식중독 사고는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다. 2015년 12월을 이후로 매월 평균 25% 매출이 하락하게 된다. 주가도 동반 하락한다. 2017년 10월, $270까지 떨어지게 된다. 비즈니스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의 위기 상황이 찾아 온 것이다. 회사는 새로운 경영자가 필요했다. 경쟁업체 타코벨의 CEO 인 브라이언 니콜을 새로운 경영자로 영입한다. 이후 변화가 시작되었다. 비위생적 이미지부터 해결해야 했다. 청결이 미흡한 매장 100곳을 즉시 페쇄했다. 그리고 식재료를 인근 농장으로부터 직접 공급받게 했다. 고객과 함께 농장도 방문하여 재료를 점검하게 했다. 신선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신뢰 회복에 힘쓴 것이다. 메뉴도 확대했다. 야채를 가득 넣은 비빔밥 같은 음식, 탄수화물이 적은 샐러드 개발로 채식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맞추었다. 온라인 주문을 보완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주방을 분리하여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했다. 이제 치폴레는 새로이 거듭나고 있다. 매장수는 2500 개로 늘었다. 청소년들은 치폴레를 가장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로 꼽는다. 십년 전 밤새 복통을 호소했던 우리아이도 치폴레를 좋아한다. 아픈 기억이 어렴풋이 있지만 그래도 치폴레가 좋단다. 얼마 전 한진그룹 경영승계와 관련하여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는기사를 접했다. 전체의 20% 밖에 안되는 지분으로 오너 경영에 집착하는 것이 잇슈가 되고 있다. 오너 경영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그들의 갑질로 인해 그룹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같은 시기 치폴레 CEO 브라이언 니콜의 인터뷰를 보았다. ‘치폴레’ 를 멕시코 음식을 대표하는 회사로 계속 키울 것이라는 것, 고객과의 신뢰 회복에 계속 힘쓸 것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었다. 회사는 경영자의 선택으로 인해 흥망성쇠의 기로에 늘 서 있다. 기업 문화가 정착된 미국은 능력있는 최고경영자에게 기업을 맡기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 오너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경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치폴레는 주식은 사상 최고치이다. 현재 $870 이다. (주: 본 칼럼은 경영이 회사 가치와 주가 변동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정보 전달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정 회사나 주식을 추천하거나 저평가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가 미래의 수익과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의: 703-861-2926 정영훈 CERTIFIED FINANCIAL PLANNER™

2020-01-20

[생활경제와 쉬운 투자]규제를 통한 미국 금융 시장의 안정화 노력

20세기 전까지 세계 주식 시장은 유럽 중심이었다. 유럽 (68%), 미국 (30%), 아시아 (2%) 순이었다. 미국이 자본 시장의 중심이 된 것은 1차 세계 대전 때문이다. 1920년대 미국은 세계 증시의 65% 를 차지하며 크게 성장했고 반면 유럽은 32% 로 축소되었다. 미국은 전쟁지역인 유럽에 군수품과 식량을 수출하여 막대한 돈을 벌었들였다. 산업생산량이 2배로 늘고 GDP 는 40% 증가했다. 그러나 대공항 시기 미국 시가총액의 60%가 날아가 버린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위기 상황을 미리 대비하지 못 했음을 탓하는 것이다. 그러나 늦더라도 고치는 것은 발전의 계기가 된다. 1930년 이후 미국 증시는 몇번의 시련기를 맞는다. 그리고 보완하는 제도들이 만들어진다. 투자자를 보호하고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한 조치들이었다. 이로 인해 미국 금융 시장은 제도적으로 튼튼한 구조를 갖게 된다. 1930년 미 전국민의 50% 실업자가 되었다. 주가지수는 90% 하락했고 주식은 휴지 조각이 되었다. 기업은 10만개 이상 파산했고 굶어죽은 사람들이 늘어났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뉴딜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시작했다. 주식 시장의 개혁도 이루어졌다. 규제를 위해 1933년 예금보험공사 (FDIC) 설립되었다. 예금자들을 보호하는 제도다. 그리고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분리하게 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투자 상품 선택에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전달 받을 권리가 생기고 속임수, 불완전판매, 사기 등을 규제하는 법이 만들어진다. 1934년에는 증권위원회를 만들어 증권거래소를 감독한다. 1940년에는 투자 어드바이저들은 증권거래 위언회에 등록하게 하고 사전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필수로 제도화 한다. 이후 다양한 제도들이 보완되어 미국 자본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투자자들이 제도를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미 미국에서 백년 전에 만들어진 투자자 보호 노력들이 한국에서는 아직도 시행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올해 은퇴자들이 전 재산을 날린 DLF & DLS 사태가 그 예이다. 은행 창구 직원들에 의해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 ‘불완전판매’ 였다. 미국에서 증권과 투자 상품은 반드시 해당 라이센스 소지자만 조언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취급하는 은퇴구좌 (IRA & 401K 등) 의 경우 펀드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펀드는 주식들의 집합체이다. 따라서 은퇴구좌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펀드나 주식을 취급하는 라이센스 소지자들이다. 은행구좌나 보험상품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다. 투자 라이센스 소지자들은 강력한 규제를 받는다. 따라서 미국의 투자 환경은 한국에서 처럼 무자격자가 상품 자체를 언급할 수 없게 만들어져 있다. 문제가 된 DLF는 투자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부자격자들에 의해 판매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사태는 미국에서는 일어나기 어렵다. 고객들은 투자에 대한 조언을 들을 때, 판매자나 조언자가 해당 투자를 책임질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격증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전문가만이 신뢰성 있는 조언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영훈 / 국제공인재무사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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